
같은 검사였습니다.
같은 결과지였습니다.
같은 8가지 강점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강사는 그 안에서 논문 한 편 분량의 해석을 길어 올렸고,
다른 강사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카드 활동을 만들어냈죠.
강의 콘텐츠는 결국 두 방향에서 만들어집니다. 하나는 끝까지 파고드는 깊이, 다른 하나는 진부함을 못 견디는 새로움입니다. 1편이 시작과 끝, 2편이 뼈대였다면, 이번 편은 강의의 알맹이를 빚어내는 두 강점입니다. 한 우물을 깊이 파는 끝까지 파는 강사(탐구), 그리고 매번 새로운 걸 짓는 매번 새로 짓는 강사(창조)입니다.

🔬 첫 번째 · 끝까지 파는 강사 — 깊이 파고드는 강점
검사 이론과 근거를 끝까지 파고드는 강사입니다. 하나를 진득하게 붙들고, 다양한 대안을 깊이 생각하죠. "좀 더 알아봐야겠어요"가 입버릇입니다.
# 이럴 때 빛납니다
여러 검사 도구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참가자의 까다로운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하는 전문성이 이 강점에서 나옵니다. 결과지 해석에 이론적 근거가 탄탄히 깔려 있어, "왜 그런가요?"라는 물음에 깊이로 답할 수 있죠.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해석을 제시하기도 하고, 쌓아온 지식을 동료 강사나 후배에게 아낌없이 나누는 것도 이 유형의 모습입니다. 강의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힘이죠.
# 그런데 그 깊이 때문에 미움을 사기도 합니다
성과보다 학습 그 자체에 빠져, 기한을 고려하지 않고 끝없이 파고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정작 강의 준비가 늦어지기도 하죠. 이론이 과해지면 실용성과 재미를 놓쳐, 참가자의 눈높이에서 멀어지기도 합니다. 반대로 자신 있는 분야를 벗어나면 갑자기 소극적으로 변하기도 하고요.
# 이렇게 써먹어 보세요
첫째, 내가 파고드는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청중·동료와 먼저 공감대로 만듭니다. 기한과 효용을 분명히 해두면, 깊이 있는 탐구가 강의의 목적과 자연스럽게 정렬되죠.
둘째, 강의장에서는 '이 이론을 어디에 써먹는지'부터 꺼냅니다. 참가자가 자기 삶에 가져다 댈 수 있을 때, 깊이는 비로소 힘이 됩니다. 누군가를 돕는 데 그 전문성을 쓰는 순간, 끝까지 파는 강사의 진가가 가장 선명하게 인정받습니다.

💡 두 번째 · 매번 새로 짓는 강사 — 상상력을 발휘하는 강점
상상력을 발휘해 매번 새로운 것을 제안하는 강사입니다. 활동도, 은유도, 교구도 그때그때 발명해내죠. 진부한 걸 못 견디는 사람입니다.
# 이럴 때 빛납니다
직접 만든 카드 활동이나 웹 도구처럼,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교보재가 이 강점에서 태어납니다.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죠. 이미 있는 자원과 아이디어를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연결하는 것도 이 유형의 특기입니다. 참가자가 "이런 강의는 처음이에요"라고 말하게 만드는 신선함, 강의에 생기를 불어넣는 힘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 그런데 그 새로움 때문에 미움을 사기도 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시도를 밀어붙이거나, 자유로움을 지나치게 추구하다 팀워크나 흐름을 흔들기도 합니다. 형식적이거나 실용적인 부분에는 관심이 덜하고요. 무엇보다, 같은 표준 과정을 여러 기관에서 반복해야 할 때 흥미를 잃고 사기가 뚝 떨어집니다. "또 똑같은 거…"라며 답답해하는 거죠.
# 이렇게 써먹어 보세요.
첫째, 내 능력을 객관화할 지표를 만들어봅니다. 강의는 취미와 달라서, 누군가를 만족시켜 가치를 증명해야 하니까요. 던진 아이디어 중 몇 개가 실제 강의에 채택됐는지 같은 잣대가 도움이 됩니다.
둘째, '잡 크래프팅'을 시도합니다. 같은 교안, 같은 과정이라도 나답게 변주하는 거죠. 똑같은 표준 워크숍이라도 도입 은유 하나, 활동 방식 하나를 새로 입히면 매번 다른 강의가 됩니다. 이 세상에 나만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같은 일을 나답게 하는 강사는 있으니까요.

🤝 두 강점이 만나면
끝까지 파는 강사가 강의에 깊이를 만든다면, 매번 새로 짓는 강사는 거기에 새로움을 입힙니다. 깊이만 있으면 무겁고, 새로움만 있으면 가볍죠. 둘이 만날 때 비로소 '단단하면서도 신선한' 콘텐츠가 됩니다. 깊이 판 것을 새롭게 꺼내 보이고, 새로 지은 것에 근거를 채워 넣는 일. 그게 이 두 강점이 함께 완성하는 강의입니다.
시리즈 마지막, 다음 편에서는 끌어올리는 강사(동기부여) × 사람을 잇는 강사(외교) — 강의 안에서 사람을 움직이고, 강의 밖에서 사람을 잇는 힘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강의 콘텐츠는 결국 두 방향에서 만들어집니다. 하나는 끝까지 파고드는 깊이, 다른 하나는 진부함을 못 견디는 새로움입니다. 1편이 시작과 끝, 2편이 뼈대였다면, 이번 편은 강의의 알맹이를 빚어내는 두 강점입니다. 한 우물을 깊이 파는 끝까지 파는 강사(탐구), 그리고 매번 새로운 걸 짓는 매번 새로 짓는 강사(창조)입니다.
검사 이론과 근거를 끝까지 파고드는 강사입니다. 하나를 진득하게 붙들고, 다양한 대안을 깊이 생각하죠. "좀 더 알아봐야겠어요"가 입버릇입니다.
# 이럴 때 빛납니다
여러 검사 도구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참가자의 까다로운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하는 전문성이 이 강점에서 나옵니다. 결과지 해석에 이론적 근거가 탄탄히 깔려 있어, "왜 그런가요?"라는 물음에 깊이로 답할 수 있죠.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해석을 제시하기도 하고, 쌓아온 지식을 동료 강사나 후배에게 아낌없이 나누는 것도 이 유형의 모습입니다. 강의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힘이죠.
# 그런데 그 깊이 때문에 미움을 사기도 합니다
성과보다 학습 그 자체에 빠져, 기한을 고려하지 않고 끝없이 파고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정작 강의 준비가 늦어지기도 하죠. 이론이 과해지면 실용성과 재미를 놓쳐, 참가자의 눈높이에서 멀어지기도 합니다. 반대로 자신 있는 분야를 벗어나면 갑자기 소극적으로 변하기도 하고요.
# 이렇게 써먹어 보세요
첫째, 내가 파고드는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청중·동료와 먼저 공감대로 만듭니다. 기한과 효용을 분명히 해두면, 깊이 있는 탐구가 강의의 목적과 자연스럽게 정렬되죠.
둘째, 강의장에서는 '이 이론을 어디에 써먹는지'부터 꺼냅니다. 참가자가 자기 삶에 가져다 댈 수 있을 때, 깊이는 비로소 힘이 됩니다. 누군가를 돕는 데 그 전문성을 쓰는 순간, 끝까지 파는 강사의 진가가 가장 선명하게 인정받습니다.
상상력을 발휘해 매번 새로운 것을 제안하는 강사입니다. 활동도, 은유도, 교구도 그때그때 발명해내죠. 진부한 걸 못 견디는 사람입니다.
# 이럴 때 빛납니다
직접 만든 카드 활동이나 웹 도구처럼,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교보재가 이 강점에서 태어납니다.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죠. 이미 있는 자원과 아이디어를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연결하는 것도 이 유형의 특기입니다. 참가자가 "이런 강의는 처음이에요"라고 말하게 만드는 신선함, 강의에 생기를 불어넣는 힘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 그런데 그 새로움 때문에 미움을 사기도 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시도를 밀어붙이거나, 자유로움을 지나치게 추구하다 팀워크나 흐름을 흔들기도 합니다. 형식적이거나 실용적인 부분에는 관심이 덜하고요. 무엇보다, 같은 표준 과정을 여러 기관에서 반복해야 할 때 흥미를 잃고 사기가 뚝 떨어집니다. "또 똑같은 거…"라며 답답해하는 거죠.
# 이렇게 써먹어 보세요.
첫째, 내 능력을 객관화할 지표를 만들어봅니다. 강의는 취미와 달라서, 누군가를 만족시켜 가치를 증명해야 하니까요. 던진 아이디어 중 몇 개가 실제 강의에 채택됐는지 같은 잣대가 도움이 됩니다.
둘째, '잡 크래프팅'을 시도합니다. 같은 교안, 같은 과정이라도 나답게 변주하는 거죠. 똑같은 표준 워크숍이라도 도입 은유 하나, 활동 방식 하나를 새로 입히면 매번 다른 강의가 됩니다. 이 세상에 나만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같은 일을 나답게 하는 강사는 있으니까요.
끝까지 파는 강사가 강의에 깊이를 만든다면, 매번 새로 짓는 강사는 거기에 새로움을 입힙니다. 깊이만 있으면 무겁고, 새로움만 있으면 가볍죠. 둘이 만날 때 비로소 '단단하면서도 신선한' 콘텐츠가 됩니다. 깊이 판 것을 새롭게 꺼내 보이고, 새로 지은 것에 근거를 채워 넣는 일. 그게 이 두 강점이 함께 완성하는 강의입니다.
시리즈 마지막, 다음 편에서는 끌어올리는 강사(동기부여) × 사람을 잇는 강사(외교) — 강의 안에서 사람을 움직이고, 강의 밖에서 사람을 잇는 힘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